[2023년도 트랜드 키워드] - 체리슈머(2)

체리슈머는 체리피커와 컨슈머를 합성한 단어로, 자신의 자원과 정보를 활용하여 알뜰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체리슈머는 물가 상승과 MZ세대의 특성이 만나 등장한 트렌드로, 다양한 방법으로 절약하는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체리슈머의 뜻과 등장 배경, 소비 특징과 예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체리슈머란?

체리슈머는 체리피커와 컨슈머를 합성한 단어로, 자신의 자원과 정보를 활용하여 알뜰하게 소비하는 소비자를 의미합니다. 체리피커는 케이크 위에 올라가 있는 체리만 쏙 빼서 먹는 얌체 소비자를 뜻하였다면, 체리슈머는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고, 다양한 혜택과 할인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최대한 저렴하게 물건을 구입하는 소비자를 뜻합니다.

 

2. 체리슈머의 등장 배경

체리슈머는 시장 불황과 MZ세대의 특성이 만나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시장 불황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증가시켰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5.9% 상승했으며, 이는 3분기 기준으로 1998년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더욱 가성비와 합리성을 추구하게 되었습니다. MZ세대는 정보 활용에 뛰어난 세대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최저가와 최고의 혜택을 찾아내고 공유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에 맞춰 소비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것은 구매하지 않으며, 필요한 것은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얻기 위해 전략적으로 행동합니다.

 

3. 체리슈머와 유사한 트렌드

① 미니멀리스트 : 미니멀리스트는 필요한 것만 소유하고, 나머지는 버리거나 나누어주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미니멀리스트는 자신의 삶을 단순화하고,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② 셰어링 에코노미 : 셰어링 에코노미는 자신이 가진 물건이나 서비스를 다른 사람과 공유하거나 대여하는 경제 활동을 말합니다. 셰어링 에코노미는 자신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다른 사람과 연결되면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합니다.

③ 제로 웨이스트 : 제로 웨이스트는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고, 재활용하고, 재사용하는 생활 방식을 말합니다. 제로 웨이스트는 환경오염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소비를 실천합니다.

 

4. 체리슈머의 소비 특징과 예시

① OTT 공유 :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의 OTT 서비스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여 정액권 비용을 나누어 내는 방식입니다. OTT 공유 사이트나 앱을 통해 그룹을 모집하거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② 배달 공구 : 음식 배달료가 오르면서 음식을 지정된 장소로 함께 주문한 뒤 각각 음식을 가져가는 배달 공구의 방식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배달 공구 앱이나 사이트를 통해 주문할 음식과 인원수, 장소 등을 입력하면 같은 조건의 사람들과 매칭되어 배달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③ 최저가 구매 : 체리슈머들은 커피를 마시거나 영화를 볼 때에도 할인된 기프티콘을 구매하여 사용하며 물건을 살 때에도 최저가 확인 앱을 통해 최저가인지를 확인한 뒤 소비를 합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기프티콘 거래 사이트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기프티콘을 구매하고, 영화를 보고 싶다면 영화 예매 앱에서 할인 쿠폰을 적용하여 저렴하게 티켓을 구매합니다.

④ 소포장, 소용량 제품 구매 : 체리슈머들은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기 때문에 소포장 제품들을 선호하여 구매하고 구매 시에도 쿠폰 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여 소비를 합니다. 예를 들어 식료품을 살 때에는 한 번에 많이 사다 놓기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만큼만 소량 구매하고, 화장품이나 세제 등의 용량도 큰 것보다는 작은 것을 선택합니다.

 

마치며....

체리슈머는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불필요한 소비를 자제하고자 하는 이들이 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취향에 맞춰 소비하기 때문에, 필요하지 않은 것은 구매하지 않으며, 필요한 것은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합니다. 이상 체리슈머의 대해 설명해드렸습니다. 감사합니다.